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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돈의얼굴] 6부 고급 정보 드립니다.(호모이코노미쿠스/머니쇼박람회/투자/소유효과/자기과신편향)

by 보통91 2024. 5. 6.

  <돈은 알아도 인간을 몰라서 돈은 안 잡힙니다. 경제학이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이유입니다>라는 소위 뼈 때리는 문장으로 돈의 얼굴 마지막 화가 시작된다. 마지막 부분에 참여자들이 푸는 문제가 나오는데 이 문제들이 흥미로우니 웨이브나 EBS를 통해서 꼭! 챙겨보기를 바란다.

2024.04.16 - [보통의 날] - [EBS 돈의 얼굴] 1부 돈을 믿습니까 / 다시 보기 안내

 

[EBS 돈의 얼굴] 1부 돈을 믿습니까 / 다시 보기 안내

EBS에서 또 큰 일을 했다. 바로 EBS 다큐프라임 6부작. 어제 1부를 했고 한 시간 뒤면 2부가 시작된다. 경제 공부 필수 시청 영상으로 추천되는 EBS 가 방영된 지 벌써 12년이 지났다. 책으로도 발간된

normal91.tistory.com


  이번 기회로 투자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을 뽑았는데, 서류 지원자 291명 중 최종 면접자는 22. 그리고 꾸준히 영상에 나오고 마지막을 함께한 사람은 5명이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한정적 재화를 가지고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인간>을 말한다. 합리적인 인간전문가들이 말한다. 인간의 대부분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보다 주식 시장에 잘 적응하고 투자 세계를 잘 헤쳐 나가는 성격을 가진 이들은 있다.

 

참여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은 자유로운 투자 방법, 원하는 만큼의 금액 그리고 투자 기간 12.

 

이 투자 초보님들은 모두 다 각기 다른 상황에 놓여있다.

 

1. 경제학과에 다니는 대학생, 건우씨

  솔직히 남들 마음은 모르겠고, 돈을 좋아한다.

  “태어날 때 가난한 것은 죄가 아니다. 근데 마흔에도 가난한 것은 죄다.”라고 말하며 아직 자신이 40살이 되지 않아서 이렇게 썼는데 큰일 난 것 같다고 말하는 순수한 학생이다.

 

2. 특허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62김정호씨

  7년 후 은퇴를 희망하신다고 했고, 자신과는 투자에 대한 생각이 다른 아들이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 줘서 출연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돈에 대한 좋은 생각이 별로 없다고 말씀하신다.

 

3.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2정태종씨

  주식을 최대 손실 97%까지 부동산 경매 계약금을 날려보셨다고 말한다. 돈으로 어려웠던 시절에 결심한 내용은 ’’ 투자를 절대 포기하지 말자 ‘였다고.‘였다고.

 

4. 군포에 사는 학원 강사, 32김승희씨

  투자 경력이 전혀 없고 3년간 적금으로 1억 모았다고 하셨다. 돈으로 어려웠던 시절에 결심한 내용은 ’’ 가족까지 경제적 어려움에 끌어들이지는 말자.‘. 1~2년 뒤 자녀 계획이 있고 자녀 양육비 마련이 목적이라고 했다.

 

5. 대구광역시에서 6, 4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34전은주씨

  지금까지 투자 수익률은 마이너스이며, ’ 돈이 돈을 벌게 하라.‘라고 생각한다.

 

이제 이들의 투자가 시작된다.


제1장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1. 단기로는 좀 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대학생 건우씨는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유튜브로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침착맨 보고 있는 중이다. 5회 초등학생 영어 과외를 하고 있어 매월 5050만 원 정도 투자할 계획이다.

 

2. 62김정호씨의 친구들은 대부분 다 퇴직하고 현직인 경우는 사장이나 부회장 정도이다. 직장 다니면서 투자나 재테크는 전혀 안 했고, 투자는 빚내서 하는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투자 목표는 5년 후 ’가족 유럽 여행 비용(8~1)‘을 마련하는 것!

 

3. 전라북도 무주 보건의료원에서 일하고 있는 정태종씨는 젊은 부자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책이나 강의를 통해 분석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500500만 원 정도로 친한 친구가 정형외과 의사인데 월급을 많이 받는다며 1년 안에 벌 수 있는 돈의 단위가 달라지니 월급의 차이에 대한 격차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4. 학원 강사인 김승희씨는 퀀트투자(수학과 통계에 기반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방식)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5. 주부인 전은주씨는 단기 매매를 통해 하루 커피값과 아이들의 간식비 같은 생활비를 장기 투자로는 노후 자금을 버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제2장 투자는 미친 짓이다

2. 김정호씨는 아들과 함께 머니쇼 박람회를 간다. 아들과 이런 부분을 공유해서 좋다고 활짝 웃는 아버지.

 

 

5. 아이가 있는 전은주씨에게 어린이집 등원 시간이 바로 주식 개장 시간이다. 아침에 들어간 종목 15%나 올랐다며 빨리 팔러 가야겠다고 말했으나, 하지만 88분 만에 주가가 떨어졌다.


제3장 투자

투자<던질 투, 자본 자>이다.

 

1. 대학생 건우씨는 오늘 드디어 서울로 여행을 간다. 친구 집으로 놀러 간 건우씨는 이제 겨울이 다가오니 ’’ 추우니까 잘 팔릴 거야!!’라며 그래서 <경동**>을 샀다고 설명한다. 그렇지만 친구가 일침을 가한다.

 

이미 다른 사람들도 다 추워진다는 것을 알고 있고, 사람들이 춥다고 보일러를 설치하나?”

라고 말하니 그 광고 보면 추워지니까 보일러 한 대 놔드려야겠다고 말하잖아?”라고 말하는 건우씨.

 

이 기업을 투자했을 때 왜 투자를 해야 하고, 왜 좋게 봤는지 논리 정연하게 설명할 정도로 공부하지 않으면 투자하지 않아야 한다.”

라고 말하는 증권사 인턴 친구. 덧붙여 자기 돈에 대한 책임 없는 투자가 걱정이 된다고 말하는 친구를 듣고 웃는 건우씨.

 

  한 할아버지가 나오면서 자신도 많이 실수했다며 투자 정보를 많이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 또 주식 가격이 올라가면 누구나 사고 싶다고 말한다. 투자자로 성공하고 싶다면 본인이 잘 아는 분야에만 투자하라고 말하는 이 분을 싱가포르에서 만난다.


4장 고급 정도 드립니다.

  이 분은 2019년 자산 약 3억 달러, 최고 수익률 4,200%를 달성한 짐 로저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이다.

 

  우리 인간은 곧장 흥분해서 잘 뛰어든다고 절대 투자 법칙은 잘 모르나 자신도 사전 조사는 한다고 말한다. 회사 관계자들은 일을 잘하는지, 제대로 하는지, 부채가 많지는 않은지 등 필요한 정보를 다 조사한 후, 확신이 든다면 투자하라고 말씀하신다. 만약에 사람들이 평생 딱 25번만 투자할 수 있다면 여기저기 간 보지 않고 신중하게 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그리고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배울 기회를 주는 게 낫다고 한다. 그래서 제작진들이 참여자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았나 보다.

 

4. 학원 강사인 김승희씨3개월째 공부 중이다. 아버지가 대기업 40년을 일하면서 모은 돈 이상의 돈을 주식으로 손해를 봤다고 말한다.


5장 인생과 투자에는 타이밍이 있다.

  사람들은 투자에 있어 개인적 경험에 영향을 받는데 주가 폭락을 경험한 경우 조금 더 신중하게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2. 국제공인재무설계사를 만난 김정호씨1999년에 우리 사주로 LG반도체에서 3500, 그 당시 원금 7,800만 원을 받았는데 21배 감자 당하며 원금이 1600만 원 정도 됬다고 말씀하신다. 그렇지만 아까워서 그냥 두고 계신다고 덧붙이신다.

 

3. 의사인 정태종씨는 스스로가 조급하기 때문에 투자에 돈이 많이 들어갔다고 했다. 19개 이준이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었고, 한 종목당 50만 원씩 살 예정이라고 한다.

 

4. 학원 강사인 김승희씨는 드디어 첫 투자를 했다. 미국 주식 ETF 17.5%, 한국 주식 ETF 17.5%, 한국 중기채 ETF 25%, 미국 중기채 선물 ETF 25%, 금 선물 ETF 15%로 주식을 샀다.


제6장 내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

 

  투자를 할 때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예상치 않은 상황일 때 계획하지 않는 것을 하는지 안 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참여자들을 초청하여 투자 심리에 관한 문제를 풀게 했다. 이 문제들은 소유효과’, ‘자기 과신 편향등에 관한 문제들이었다.

 

소유효과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가치를 높게 갖는, 소유효과가 강한 투자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을 팔기 어려워한다.

 

자기 과신 편향

  자신에 대한 확신이 과도한 경우, 투자의 위험요소를 과소 평가하고 거래 빈도가 높아지며 투자 수익률이 낮아진다.


제7장 투자를 시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유명한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 낮은 수수료를 지불하라.
  • 금융 정보를 받아들일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 = 너무 좋은 정보는 의심하라
  • 회사 투자는 신념과 본질에 투자하는 것 = 나의 가치와 일치하는 회사에 투자하라
  • 복리의 개념을 알아야 한다.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복리의 힘! 20,30년 동안 꽤 많이 성장할 수 있다.

 

1. 대학생 건우씨는 돈이 더 좋아졌다고 서울에 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수익률 1.32%이다.

 

2. 정호씨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아들하고 이야기 나누고 있다며, 가족 여행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3. 태종씨는 자기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손실을 싫어하는 마음을 제대로 안 다뤄 예전에 잘 안 됐었구나 깨달았다.

 

4. 승희씨는 돈이 원수라고 한다.

 

5. 은주씨는 내가 오늘 투자를 어떻게 했는지 꾸준히 기록해 보니 늘 반복되는 실수는 정해진 패턴이 있다고 말한다.

 

돈의 얼굴이 보고 싶었습니다. 미치도록 찾고 싶었던 돈의 얼굴은 나의 얼굴이었습니다. 라며 6부가 마무리된다.


  5명 참여자들을 보며 나 스스로가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과연 누구랑 비슷할까? 지금 투자를 하고 있긴 하지만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은 무엇인지 늘 헷갈리는 중이다. 정호씨, 태종씨, 승희씨의 모습에서 나를 볼 수 있었는데 아들과 할 이야기가 많아져 좋아하는 정호씨의 웃는 얼굴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

 

  6부중 5부를 챙겨보면서 나에게 '돈의 얼굴은 어떤가요?' 라고 물었을 때 나는 '그냥 좋을 것 같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그게 내 얼굴이라 생각하니 그냥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졌다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