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또 큰 일을 했다. 바로 EBS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 6부작. 어제 1부를 했고 한 시간 뒤면 2부가 시작된다. 경제 공부 필수 시청 영상으로 추천되는 EBS <자본주의>가 방영된 지 벌써 12년이 지났다. 책으로도 발간된 <자본주의>와 비교했을 때 또 어떤 내용을 다룰지 기대된다. 1부 <돈을 믿습니까>의 대략적인 내용과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EBS <돈의 얼굴> 1부 돈을 믿습니까
첫 번째 질문은 돈을 믿을 수 있냐는 거다. 돈이 은행에 있으면 원금 보장되고 안전한 것 아닐까?라고? 생각하지만 ‘레바논’에서는 아니다. 레바논 사람들이 은행에 입금해 둔 돈을 찾지 못한 지 벌써 4년이 되어가며 선량한 시민들이 자신의 돈을 찾기 위해 강도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그들은 말한다. “내가 총을 들고 있을 때 행복하지 않았다고.”
그러면 돈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라고 질문이 넘어가며 부산에서 ‘수용소’ 심부름을 해주는 한 남자분이 나온다. 그분에게 부탁을 하며 사람들이 돈을 대신해서 주는 것은 바로 ‘우표’! 가볍고, 작아 사람들이 부탁하는 편지와 함께 우표를 넣어서 보낸다. 옛 중국에서는 ‘전차’를 돈으로 사용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아는 '전차'가 아니라,
전차는 무기한 보존이 가능하고 크기와 모양이 일정해 돈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언제 ‘종이돈’이 등장했을까? 2023년에는 ‘종이돈’이 세상에 나온 지 딱 100년이 되는 해였다. 즉, 1023년에 종이돈은 중국 송나라 쓰촨성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그 당신 철로 만든 ‘철전’이 통용되었는데 ‘철전’ 은 한 개에 15g. 그 당시 쌀 한가마니 = 철전 1000개 = 15000g = 15kg 였으니 저 돈을 이고지고 물건을 사러 가는 것은 꽤나 불편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정부에서 발행한 게 '교자'였다.
1부의 키워드 ‘유동성’은 무엇일까? 왜 레바논의 사람들은 ‘내 돈’을 받을 수가 없을까? 바로 유동성이 막혔기 때문이다. 유동성은 ‘얼마나 쉽게 거래 가능한가’, ‘얼마나 쉽게 찾을 수 있는가’, ‘돈을 입출금을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 ‘부자도 돈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은 꽤나 충격적이다.
어려운 내용일수록 영상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나 또한 나의 흥미 위주로 내용을 대략적으로 쓴 것이라 꼭 영상으로 보기를 바란다. ‘엄혜란’ 배우님의 다양한 얼굴을 보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다.
다시 보기 안내
첫 번째는 EBS 다큐프라임 사이트에 들어가 <다큐멘터리 EBS 구독권>(4,900원)을 살 경우 한 달간 시청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웨이브. 이용권 첫 구매라면 한 달동안 100원이라고 하며 방영일 그 다음날 영상이 올라오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1부밖에 방영되지 않았기에 본방송을 사수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본방송 안내
월, 화 밤 9시 55분, EBS1에서 합니다.
4월 15일 월 1부 – 돈을 믿습니까 / 유동성
4월 16일 화 2부 – 이자 굴려드립니다 / 금리
4월 22일 월 3부 – 돈이 떨어졌습니다 / 인플레이션
4월 23일 화 4부 – 돈 받아드립니다 / 빚
4월 29일 월 5부 – 코인 타셨습니까 / 암호화폐
4월 30일 화 6부 – 고급 정보 드립니다 /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