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친구들과 금오산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구미 맛집 부수기를 하였다😎. 고등학교 때 추억이 한가득인 구미. 입시 스트레스를 한참 받을 때라 먹고 친구들과 대화하는 걸로 위안을 얻었던 그 날들 덕분에(?) 구미의 현지인에 버금가는 맛집 리스트를 갖고 있다. 현지인이라기엔 이미 떠나온 지 거의 15년이 다돼 가지만 여~전히 맛있는 2곳을 소개해본다.
신상철 선산곱창
✅ 주소 : 경북 구미시 원남로 10길 9(원평동 439-5)
🫥원평동 396-12는 가게를 옮기기 전 주소이다!
✅ 운영시간
- 화 - 일 10:00 - 21:50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만약 월요일이 빨간날인 경우 휴무 다음날 휴무
✅ 주차 : 구미역 후문 지하주차장 1시간 무료
✅ 메뉴
- 곱창 1인분 1만원
- 공깃밥 1천 원
- 대접밥 2천 원
- 볶음밥 2.5천 원
- 소주와 맥주 5천 원
- 음료수 2천 원
- 라면사리 2천 원
구미 곱창전골의 원조가 소위 굴다리 곱창전골인 <이동근 선산곱창 본점>이라고 하는데, 나에게 여기가 바로 원조이다. 가득 들어있는 곱창과 파 그리고 김치가 보이는가? 친구들과 만나서 첫 저녁을 여기서 먹었다. 18년 전에 처음 먹었는데, 맛이 정말 똑같다😭. 가게가 이사해서 깔-끔해진 것, 가격이 오른 것 빼고는 정말 똑같다.
여기서는 공깃밥이 아니라 2천 원짜리 대접밥을 먹어야 한다! 이 위에 곱창과 파를 듬-뿍 떠서 쓱-싹 하고 먹으면 정말 맛있다.
원래 볶음밥도 먹어야 하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못 먹고, 라면 사리만 추가해서 먹었다. 6명이서 곱창 6인분, 대접밥, 라면 사리, 맥주 4병, 청하 1병을 먹었는데도 10만 원이라니 싸서 가는 게 아니라 맛있어서 가는데 가격까지 착하다😭.
✅ 금요일 6시쯤 가니 빈자리가 거의 없었고, 7시 30분쯤 나오니 대기가 있었다. 맛있는 녀석들에도 방영된 곳!
오산골
<오산골> 사실 우리에게 어색하다. 우리가 구미에 살 때만 하더라도 <오산골>이 아니라 <온천골>이었는데 어느새 상호명'만' 바뀌어 있었다. <온천골>은 가맹점이라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 둘째 날 일어나서 준비하고 점심으로 먹으러 갔다.
✅ 주소 : 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221(남통동 155-1)
✅ 운영시간 : 매일 07:00 - 20:00
✅ 주차 : 가게 앞 주차장 정말 넓음
✅ 메뉴(포장 가능)
메뉴는 아주 간단하다 국밥, 육국수, 석쇠불고기, 국수사리. 역시 맛집답다.
파랑 고기가 보이는가, 진짜 맛있고 토요일 오후 12시쯤 갔는데도 사람들이 가득했다. 안 먹어봤던 육국수를 먹고 싶어서 3명이서 1. 국밥 2개 / 2. 육국수 1개 / 3. 석쇠불고기 이렇게 시켰는데 여러분 이렇게 시키는 게 아니고 ✨국밥을 3개 시키고 국수사리를 추가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김가루를 주는데, 김가루를 국에 말아먹으면 국물이 끝내줍니다.
그리고 윤기 좌르르 흐르는 석쇠 불고기 🍖 꼭 드시고요. 깍두기도 맛있습니다🌶️. <오산골>은 타지에 사는 나의 겸딩이가 구미에 사는 부모님을 모시고 갈 정도로 맛있다👍🏻.
사실 이 외에도 <싱글벙글 복어 본점>, <누리분식>, <지코바>도 먹어야 하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다음 글에서는 현재 구미에 살고 있는 현지인 소개한 맛집들을 소개해 봐야지😊!